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잠실한강공원 내 '사각사각 플레이스'에 입주할 청년예술가 5팀을 신규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사각사각 플레이스는 2018년 잠실한강공원 내 조성된 청년 예술 작업 공간으로 연극,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14개 팀 예술가가 입주해 있는 창작기지다. 지난 7년간 총 476회의 공연, 681회의 체험 프로그램, 11회의 축제를 선보였다.
모집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의 19~39세로, '문화예술진흥법' 제2조에 따른 문화·예술 분야 중 미술, 음악, 연극, 무용, 출판 등에 종사하며 창작 활동을 하는 개인 또는 단체다.
응모 자격은 △컨테이너 1개 동(2.4×6.0m)에서 예술창작 활동 및 청년예술가들과 협업이 가능하고 △월 1회 이상 시민 대상 문화·예술 체험 및 소통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으며 △시민들에게 예술창작 활동을 공개할 수 있는 개인 또는 단체에 부여된다.
최종 선발된 입주 예술가는 1년간 활동 후 심사를 통해 1년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사각사각 플레이스에서 함께하고 싶은 예술가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누리집에서 제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3월 10~12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성동구 강변북로 257)에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 결과는 3월 13일에 발표되며 같은 달 17일 면접을 거쳐, 20일 최종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사각사각 플레이스에 입주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한강이 펼쳐지는 컨테이너 1개 동을 최대 2년 동안 작업실 삼아 활동하며 다양한 시설·장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각사각 플레이스에서는 △상수도, 인터넷, 입간판 등 기본 시설 이용 △회의실, 무대, 야외공간 등을 활용해 강의, 공연, 라이브 방송 등 가능 △동료 예술가와 서로 교류·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 서울시는 지난해 가을 약 3000명의 시민이 방문한 '사각사각 문화예술 축제'를 올해도 개최해 한강을 찾아온 시민들에게 청년 예술가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선보이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청년 예술가들이 안정적인 공간에서 창작 활동의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을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인 이번 신규 입주 예술가 모집에 재능 있는 청년 예술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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