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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국조특위, 마지막 청문회 실시…공수처 '영장 쇼핑' 도마 오를 듯

뉴스1

입력 2025.02.25 06:15

수정 2025.02.25 06:15

안규백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차 청문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2.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안규백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차 청문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2.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정지형 구진욱 기자 =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 규명 국정 조사 특별 위원회'(국조특위)가 25일 마지막 청문회를 실시한다.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5차 청문회를 개최한다.

마지막 청문회의 증인 명단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심우정 검찰총장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조지호 경찰청장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전날(24일) 특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심우정 검찰총장 △조지호 경찰청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비롯해 명태균 씨 등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청문회에 오동운 공수처장이 출석할 경우, 이른바 공수처의 '영장 쇼핑' 논란이 도마 위에 올라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가 서울중앙지법에 윤 대통령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및 통신 영장을 신청했다가 기각된 사실을 은폐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공수처가 이후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서울서부지법에 청구, 영장을 결국 발부받았다며 이를 '영장 쇼핑'이라고 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날이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종 변론 기일인 점을 부각하고 여당과 윤 대통령이 더 이상 헌법재판소 등 국가 주요 기관들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국조특위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2월 13일까지 45일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본회의에서 연장안이 통과되면서 오는 28일까지로 활동 기간이 늘어났다.


이날 청문회를 마치면 특위는 28일 활동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