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NH투자증권은 25일 토비스에 대해 글로벌 완성차향 디스플레이 공급이 확대되며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는 제시하지 않았다.
토비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1589억원, 영업이익은 179.2% 급증한 145억원을 기록했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카지노 리조트 투자 추세는 확대되고 있어 카지노 모니터 사업은 중장기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장용 디스플레이 매출은 약 8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주 차종이 누적되며 서천공장을 중심으로 계단식 성장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출시된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도 공급이 시작되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토비스의 디스플레이 사업은 국내 완성차 페이스리프트·풀체인지 모델에 제품을 공급하며 성장했지만, 올해부터는 글로벌 완성차향 매출이 증가하며 신규 성장 사이클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초 토비스는 스텔란티스향 제품 공급을 시작했고, 하반기 컨티넨탈향 공급을 위해 추가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그는 "사업 호조와 환율 효과까지 더해지며 향후 토비스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5.5배 수준으로 높은 성장성 대비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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