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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SK하이닉스 목표가 11%↑…"올해·내년 호실적 전망"

연합뉴스

입력 2025.02.25 08:15

수정 2025.02.25 08:15

한투증권, SK하이닉스 목표가 11%↑…"올해·내년 호실적 전망"

SK하이닉스 (출처=연합뉴스)
SK하이닉스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5일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와 내년에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1% 올렸다.

채민숙 연구원은 "AI(인공지능) 군비경쟁이 심화하면서 데이터센터 투자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2025년 스마트폰, PC 세트는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중후반 % 성장하는 반면, AI 서버 출하량은 30% 성장해 2024년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금의 메모리 사이클은 AI가 이끄는 데이터센터 사이클이며 SK하이닉스는 이 사이클을 주도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SK하이닉스의 프리미엄이 유지돼야 하는 이유"라고 짚었다.

특히 그는 "엔비디아 같은 고객사의 로드맵이 수시로 변하면서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점차 짧아지고 있다"며 "고객사 제품 출시 스케줄에 맞춰야만 제1공급사로서 점유율 우위를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제품 출시 초기 가격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 H20향 HBM3(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8hi(8단)부터 GB300향 HBM3e(5세대) 12hi까지 전 제품의 공급이 가능한 것은 SK하이닉스밖에 없다"면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올해 HBM 판매 수량 증가와 서버용 DDR(더블데이터레이트)5 ASP(평균판매단가) 상승 가능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5.8%, 15.6%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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