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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코스맥스, 안정적 성장…K-인디뷰티 수출 영향"

연합뉴스

입력 2025.02.25 08:19

수정 2025.02.25 08:19

삼성증권 "코스맥스, 안정적 성장…K-인디뷰티 수출 영향"

코스맥스 (출처=연합뉴스)
코스맥스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25일 화장품 회사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국내 인디 고객사들의 견조한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며 안정적인 매출 증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가영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인디 고객사들의) 기초와 색조 모두 간접수출의 비중이 70%에 달하고 상위 10개 고객사 중 절반 이상이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이어 "기초·색조의 다양한 카테고리(파운데이션, 립, 에센스 등)가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 안정성이 증가했다"며 "전체 매출액 중 상위 10개 고객사의 비중은 51%로 잘 분산돼 있으며 카테고리별 비중도 기초 45%, 선 5%, 색조 50%로 고르게 분포돼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맥스는 국내 본사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천463억원, 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 97.5%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 태국 법인 역시 실적 호조세를 보인 데 반해, 미국과 중국 법인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수출 호황을 보이는 국내 인디 브랜드들과 달리 중국과 미국 법인의 현지 인디 고객사들은 오히려 주문량이 감소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 법인은 유형자산폐기손실 30억원, 법무비용 20억원 등 비경상 비용까지 발생해 적자 폭이 증대됐다"고 전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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