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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방산 실적 개선 지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가 상향-한투

이승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5 08:53

수정 2025.02.25 08:53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향후 중동, 유럽, 동남아시아 등 해외 수출을 주심으로 지상방산 이익률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한국투자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82만원으로 상향했다.

25일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방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9%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양산 물량 증가에 따른 반복 효과 역시 지속적으로 나타나 이에 따른 2025년 해외 방산 사업 영업이익률은 33%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방산의 높은 이익률 원인으로 △해외 매출 인식 증가 △반복 조립에 따른 학습효과로 인한 비용 절감 △환율 상승 등을 언급했다. 이 중 환율 상승 효과를 제외한 나머지 2개 요소는 2025년에도 유지된다는 전망이다.

특히 K9를 통해 쌓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중동, 유럽, 동남아시아 등 각 국가에 수출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K9 구매 국가 중 폴란드와 루마니아는 장갑차를 도입할 수 있다.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핀란드 등 국가는 다연장 로켓 도입을 고려 중이다.

이에 더해 장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이 수요 감소가 아닌 시장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노후화된 구소련제 무기 체계 교체가 필요하다.
IFV 800대 이상, 자주포 265문 이상, 다연장로켓 140대 이상에 대한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현지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추후 수출 시장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