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차별화된 AI' 비스포크 가전으로 북미 시장 공략

뉴스1

입력 2025.02.25 08:53

수정 2025.02.25 08:53

삼성전자 직원이 KBIS 2025에서 차별화된 AI 연결경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가전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삼성전자 직원이 KBIS 2025에서 차별화된 AI 연결경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가전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는 25일부터 27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 2025(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5)'에서 한 차원 높은 인공지능(AI) 기능과 맞춤형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KBIS는 전 세계 6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 아래 차별화된 AI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을 선보인다

비스포크 가전은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 '녹스' △기기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기반으로 차원이 다른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을 실현하는 △32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7형 스크린을 탑재한 30형 '월 오븐' 모델을 전시한다.

스크린을 통해 해당 기기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고, 집안 기기를 3차원 지도로 제공해 연결된 기기의 상태를 모니터링∙제어할 수 있는 3D '맵 뷰'와 유튜브∙스포티파이 등 유용한 앱도 지원한다.



비스포크 AI 냉장고는 스마트싱스 허브로 동작하기 때문에 별도의 스마트싱스 허브를 구매하지 않아도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는 식품을 넣고 뺄 때 식품 종류를 자동으로 인식해 목록을 만들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탑재했다. 미국 온라인 식료품 배송업체 '인스타카트'와 협업해 부족한 식재료를 탑재된 스크린을 통해 즉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CES 혁신상을 받은 7형 스크린을 탑재한 30형 '월 오븐'은 스크린 홈 화면에서 날씨 정보 확인과 레시피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제품 내부의 카메라로 식품을 인식한 뒤 식재료에 따라 맞춤형 레시피를 제공하는 'AI 프로 쿠킹' 기능도 갖췄다.

데이코는 주방가구와 일체화된 프리미엄 빌트인 라인업과 2025년 30형 '인덕션 프로레인지' 신제품을 전시한다.


데이코 프리미엄 빌트인 라인업은 △최고급 메탈 소재로 내부 전면을 감싸는 1도어 형태의 칼럼(Column)형 냉장∙냉동고 △전자레인지와 오븐이 결합된 콤비오븐 △트리플 냉각 존으로 와인을 최적의 온도로 보관하는 와인냉장고 등으로 구성됐다.

데이코의 30형 '인덕션 프로레인지' 신제품은 상단 쿡탑과 하단 오븐이 결합된 형태의 제품으로, 에너지 손실은 줄이고 효율을 극대화해 에너지스타 인증을 취득했다.


황태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차별화된 AI 기능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가전과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위상을 굳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