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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도 '美S&P500성장주 ETF' 보수 '0.04→0.0062%'로 낮췄다

뉴스1

입력 2025.02.25 09:10

수정 2025.02.25 09:10

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한화자산운용은 'PLUS 미국S&P500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의 총보수를 기존 0.04%에서 0.0062%로 인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보수 인하는 미국의 대표 성장주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정이다. 특히 S&P500과 같은 미국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 관련 ETF의 경우, 연금 계좌를 통해 오랜 기간 투자하는 투자자가 많은 만큼 작은 차이가 복리효과로 인해 향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한화운용은 설명했다.

보수를 낮춘 PLUS 미국S&P500성장주 ETF는 미국 주식 시장에서 가장 널리 투자되는 'S&P500' 지수를 기반으로 하되 성장성이 높은 종목에 더 많은 비중을 둔 'S&P500성장주 지수(S&P500 Growth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클라우드,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등 성장성이 높은 섹터의 비중을 높여 S&P500 대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점이 특징이다.



기간별 수익률은 지난 20일 기준 최근 1개월 1.8%, 3개월 10.7%, 상장 이후 14.3%다. 같은 기간 S&P500 Index(원화환산)의 수익률(1.5%·7.4%·9.5%)보다 나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자체 테스트 결과, 2005년 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20년간, 매월 50만원씩 'S&P500성장주' 지수에 적립식으로 투자했다고 가정 시 투자자산은 약 5억8000만 원으로, 'S&P500' 지수에 동일한 방법으로 투자했을 때(4억4000만 원)에 비해 약 1억4000만 원 이상의 차이가 발생했다.


S&P500 대비 기대 자본차익은 큰 반면 배당률(분배율)이 낮기 때문에, 최근 외국납부세액환급제도가 폐지되는 등의 변화에도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PLUS 미국S&P500성장주는 이번 보수 인하로 투자비용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그동안 S&P500 대비 꾸준히 초과 성과를 기록해 온 만큼, 이번 보수 인하와 함께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ETF 총보수를 인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