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연봉 협상 후 퇴사 충동"…대부분 이직 의사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직장인들의 올해 연봉 협상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인크루트가 발표한 직장인 830명 대상 '2025년 연봉 협상 결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9.9%가 올해 연봉 협상을 진행했으며 올해 평균 연봉 인상률은 5.4%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중 64.7%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불만족' 29.0%, '다소 불만족' 35.7%이다.
연봉 협상을 진행한 후 퇴사 충동을 느낀 직장인은 52.2%다.
올해 연봉이 인상됐다는 직장인 응답률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6.7%가 전년 대비 연봉이 인상됐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 조사에서 응답자의 68.3%가 '연봉이 인상됐다'고 답했던 것보다 1.7%포인트(p) 감소한 것이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경기 악화가 연봉 협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 규모별로 '인상' 응답자의 비율을 교차 분석한 결과 ▲공기업 및 공공기관 80.0% ▲대기업 76.5% ▲중견기업 73.0% ▲중소기업 60.4% 등 순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전년 66.8%에 비해 6.3%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8~21일 시행했으며 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3.3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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