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다음 달 기업 브랜드 홍보와 관광·지역 축제 등으로 광고 집행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25일 전망했다.
코바코는 올해 3월의 광고 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를 100.6으로 발표했다.
통계청 국가 승인통계인 KAI는 매달 국내 560여 개 광고주에게 다음 달 광고 지출 증감 여부를 물어 응답 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 업종 광고주 중 광고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을수록 100을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매체별 광고비 집행 전망도 별도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이달 대비 다음 달의 전망지수는 100.6으로 광고비 집행이 이번 달에 비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온라인·모바일(102.2)을 포함한 전 매체의 광고비가 2월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해 3월 대비 올해 3월의 전망지수는 97.7을 기록해 작년 동월 대비 광고비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의 광고 경기 불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그룹 및 기업광고(109.1·기업 이미지 홍보 확대), 가정용품(107.7·신규 광고 캠페인 개시), 관공서 및 단체(107.6·관광 활성화 및 지역 축제 홍보), 금융·보험 및 증권(105.7·기업 브랜드 및 연금 홍보) 업종에서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광고주들은 연초 기업 브랜드 홍보 및 다가오는 봄을 대비한 신규 광고 집행으로 인해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경기전망지수 조사자료는 공공데이터로 제공되며, 코바코 방송통신광고통계시스템(adstat.kobaco.co.kr) 또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조사보고서 및 결과치를 각각 내려받을 수 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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