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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영 스릴러 소설 '식물, 상점' 9개국 10억원대 판권 계약

연합뉴스

입력 2025.02.25 09:45

수정 2025.02.25 09:45

강민영 스릴러 소설 '식물, 상점' 9개국 10억원대 판권 계약

소설 '식물, 상점'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소설 '식물, 상점'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는 강민영 작가의 소설 '식물, 상점'이 최근 해외 9개 국가와 판권 수출 계약을 해 내년 상반기 출간된다고 25일 밝혔다.

리디에 따르면 '식물, 상점'은 다국적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의 임프린트(하위 출판 브랜드)인 영국 더블데이(Doubleday)와 미국 버클리(Berkley)를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의 출판사와 총 10억원대 판권 계약을 맺었다.

'식물, 상점'은 고요한 식물상점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와 참신한 이야기 전개가 장점이다.

이 소설은 리디의 오리지널 소설 브랜드 '우주라이크소설'을 통해 단편으로 처음 공개됐고, 이후 여섯 편의 연작소설로 확장돼 종이책으로도 출간됐다.



판권 계약을 중개한 에릭양에이전시 관계자는 "이 책에 대한 소개가 나가자마자 즉시 프리엠트(Pre-empt)를 제안받을 만큼 (외국 출판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프리엠트는 다른 출판사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먼저 높은 선인세를 제시해 계약을 성사하는 방식이다.

강 작가는 2020년 '부디, 얼지 않게끔'으로 자음과모음 경장편소설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 '전력 질주', 산문집 '자전거를 타면 앞으로 간다'를 펴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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