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초급속 충전·에너지타일로 일본시장 공략”

스탠다드에너지는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LB휴넷과 함께 VIB ESS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발화위험성이 없고 고출력, 장수명 운영이 가능한 VIB ESS의 장점을 부각하고, 현재 일본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제시해 일본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기차 충전기 국내 1위 제조업체이자 충전 서비스 업체인 채비의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가 VIB와 연계된 모델이 부스에 전시됐다. 스탠다드에너지와 채비는 지난 2024년 4월 ‘전기차 충전 솔루션 공동 개발 및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전기차 초급속 충전 시장에 VIB ESS를 적용하는 사업모델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일본 전기차 시장은 일반 전기차 대비 20~40% 정도의 작은 배터리를 사용하는 EV 경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 위주여서, 자주 빠른 속도로 전기차를 충전해야 하므로 전기차 초급속 충전의 필요성이 크다.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는 1회 충전 시 사용되는 전력량이 커서 ESS를 통한 출력보조가 필요한데, 전기차를 많이 이용하는 도심지 및 인구밀집지역에 ESS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ESS의 절대적인 안전성이 요구된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일본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VIB ESS가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기대된다.
스탠다드에너지와 LB휴넷, 채비 등 3사는 일본 전기차 충전 시장 진출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5년 상반기 중 일본에 VIB ESS를 연계한 초급속 충전 서비스를 일본 내 운송기업과 함께 실증해 나가기로 했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배터리 재팬 2025 행사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VIB ESS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실제 일본 시장에서 신속히 적용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통해 일본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 기업 외에도 다수의 해외 기업과 VIB ESS 협업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일본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VIB ESS의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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