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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연금 자동조정장치는 구조개혁에서 논의하자"

뉴시스

입력 2025.02.25 10:05

수정 2025.02.25 10:05

"자동조정장치는 연금 삭감장치…배제하진 않겠다" "與, 이런저런 조건 걸지 말고 모수개혁부터 합의해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2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2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한이재 수습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5일 국민연금 개혁안의 막판 변수로 거론되는 자동조정장치를 두고 "모수개혁부터 먼저 합의한 후 구조개혁에서 논의하면 되는 문제"라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연금개혁은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면서 내놓은 것이 이른바 자동조정장치"라며 "한마디로 연금 자동삭감장치"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그동안 일관되게 반대했지만 정부가 진전된 입장, 국회 승인을 조건으로 시행한다고 하는 것인 만큼 논의에서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여지를 뒀다.

진 정책위의장은 "자동조정장치는 구조개혁에서 논의하면 되는 문제"라며 "자꾸 이런저런 조건을 걸지 말고 모수개혁부터 합의하자"고 요구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은 연금개혁안을 처리한 후에야 추경을 논의하겠다고 한다"며 "지난번에는 반도체 특별법의 추경을 연계하더니 이번에는 그것도 모자라 연금개혁과도 추경을 연계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 의장은 "추경은 추경이고 연금은 연금 아니냐"며 "지난 국정협의회에서 추경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사실상 추경의 실시에 합의했다.
지도부가 합의한 대로 추경의 시기와 규모, 세부 내역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 협의에 즉각 나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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