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행정부 무역규제 대책 논의…해외마케팅 강화·수출시장 다변화 등
경남도, 무역수지 흑자행진 잇는다…수출기업 지원 간담회트럼프행정부 무역규제 대책 논의…해외마케팅 강화·수출시장 다변화 등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25일 도청에서 지난해 수출에 공헌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지난해 12월 무역의 날 수출탑 수상기업 10곳을 비롯해 경남도,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은행 경남본부,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경남지역본부, 한국수출입은행 경남지역본부, 코트라 경남지원본부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각국의 대미 수출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에 나서면서 무역규제 강화가 현실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경제 불안 요소가 커진 데 따른 대책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 참석 기업들은 환리스크 대응책 마련, 물류비 지원, 중소기업 금융 혜택 지원 강화,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도는 무역사절단 파견, 전시박람회·수출상담회·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 등 해외 마케팅 강화, 수출역량·수출 기반 뒷받침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로 미국발 무역 규제를 극복한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도는 또 상반기 추경 때 수출보험료 지원 사업비를 증액하고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사업비를 신규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준 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남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최근까지 2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며 "미국 행정부의 관세 폭탄이 현실이 됐지만, 최적의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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