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활용해 대량 데이터의 처리 속도·안정성 높여
쎄트렉아이, 내달 발사할 초고해상도 위성의 지상국 구축AWS 활용해 대량 데이터의 처리 속도·안정성 높여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대전 대덕특구 내 위성기업 쎄트렉아이는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활용해 초고해상도 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의 지상국(위성과의 통신을 위해 지상에 설치되는 무선국)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페이스아이티는 내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SpaceX)의 '팰컨9'(Falcon9)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쎄트렉아이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자체 개발한 지구관측용 중형위성으로, 해상도는 국내 상용 위성 중 최고 수준인 25cm급이다.
지상국 시스템은 위성 운영, 영상 촬영, 데이터 다운로드·처리 임무를 수행한다.
클라우드 기반 지상국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영상 데이터 처리량에 따라 서버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대량의 위성 영상 데이터도 신속하게 처리하고 데이터 백업·복구시스템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쎄트렉아이는 설명했다.
12㎞의 관측 폭과 높은 기동성을 바탕으로 국가안보, 재난 재해 관측, 지도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는 "AWS 클라우드 기반 지상국 시스템 구축을 통해 위성 운영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글로벌 영상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신속하고 안정적인 영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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