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민호 신경외과 교수가 참여한 '두개저 수술에 로봇을 적용하는 연구'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 '뉴로서지컬 포커스(Neurosurgical Focus)'와 '오퍼러티브 뉴로서저리(Operative Neurosurgery)' 최근호에 실렸다고 25일 밝혔다.

두개저 수술은 뇌 기저부에 위치한 종양을 제거하는 고난도 수술로, 주요 혈관과 신경이 밀집해 신경외과에서도 가장 정교한 수술기법이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미국 스탠퍼드 연구팀과 공동으로 이런 복잡한 구조에 로봇을 활용한 정밀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보여줬으며 지난해 북미 두개저학회에서 발표돼 학계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 교수는 "로봇 수술 기술이 더 발전하면 두개저 수술의 안전성과 정밀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신경외과 수술에 최적화된 로봇 수술 도구를 개발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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