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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 '금융주 시총 2위' 등극…증권사 목표가 상향

뉴시스

입력 2025.02.25 10:39

수정 2025.02.25 10:52

주가 전일 대비 1.1% 하락
메리츠금융그룹. (사진=메리츠금융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메리츠금융그룹. (사진=메리츠금융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금융주 시가총액 2위' 메리츠금융지주가 25일 장 초반 하락 중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메리츠금융지주는 오전 9시 16분 현재 12만5600원에 거래되며 12만5000원대를 웃돌고 있다. 주가는 전일 대비 1.11% 하락 출발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은 23조7828억원으로 국내 금융지주 중 2위를 기록 중이다.

메리츠금융지주가 관심을 받는 건 주주환원과 성장 전략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밸류업 정책을 펼치기 전부터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내거는 등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의지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엔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등으로 순이익의 53%를 주주환원에 썼다. 이런 경영 방식에 힘입어 메리츠증권지주는 지난 21일 12만7000원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등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키움증권은 최근 메리츠증권지주의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올렸다. 신한투자증권은 14만3000원, 미래에셋증권은 13만6000원으로 각각 올렸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자기주식 매입으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당분간 자기주식 중심의 주주환원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다만 주가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아지기 위해서는 이익 체력이 업그레이드 됐음을 증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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