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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내년부터 초혼 부부에 500만원 준다…결혼장려금 신설

연합뉴스

입력 2025.02.25 11:12

수정 2025.02.25 11:12

지역화폐로 3차례 분할 지급…경제적 부담 완화 효과 등 기대
정선군, 내년부터 초혼 부부에 500만원 준다…결혼장려금 신설
지역화폐로 3차례 분할 지급…경제적 부담 완화 효과 등 기대

결혼 (CG) (출처=연합뉴스)
결혼 (CG) (출처=연합뉴스)

(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정선군이 내년부터 초혼 부부에게 500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결혼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가정환경 조성을 돕고자 2026년부터 '결혼장려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1가구당 500만원을 지역화폐인 와와페이로 지원한다.

결혼장려금은 3년간 3차례에 1차 200만원, 2차 200만원, 3차 100만원으로 나누어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정선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20∼45세의 초혼 부부다.



혼인신고일 기준 1년 전부터 정선에 거주해야 한다.

신청 기한은 혼인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다.

군은 결혼장려금 지원사업 시행을 위해 최근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쳤다.

상반기에는 세부 집행 지침을 마련하고 지원 절차와 수행기관, 전달 체계를 검토한다.

하반기에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사업 홍보를 강화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군은 결혼과 출산 장려,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 경감, 지역 내 결혼문화 활성화는 물론 가정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확산과 청년 인구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김덕기 가족행복과장은 "결혼을 계획하는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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