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장미희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됐다.
BIFAN(조직위원장 조용익·정지영, 집행위원장 신철)은 지난 20일 총회를 갖고 장미희 명지전문대 명예교수를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9년간 BIFAN을 이끌어온 정지영 감독은 명예 조직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정 감독은 오는 4월 제주4·3영화 ‘내 이름은’ 촬영을 앞뒀다.
장미희 신임 조직위원장은 1976년 영화 '성춘향전'으로 데뷔, 92편의 영화·드라마·연극으로 각광받았다.
장미희 조직위원장은 “영화와 영화산업과 국제영화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변혁의 시대를 앞서가면서 창의적인 영화적 상상력을 지원하고 공유하는 BIFAN의 전통과 비전을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조용익 조직위원장은 “장미희 위원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BIFAN과 문학창의도시 부천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29회 BIFAN은 오는 7월 3~13일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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