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안성 고속도로 교각 붕괴' 3명 사망…"한국인 2, 중국인 1명"

뉴시스

입력 2025.02.25 13:46

수정 2025.02.25 13:46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60대 끝내 숨져
[천안=뉴시스] 박우경 기자 = 25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의 한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이 붕괴돼 작업자들이 매몰됐다. 2025.02.25. spacedust1@newsis.com
[천안=뉴시스] 박우경 기자 = 25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의 한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이 붕괴돼 작업자들이 매몰됐다. 2025.02.25. spacedust1@newsis.com
[안성=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안성시 고속도로 교각 붕괴 사고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9분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교각 붕괴 사고로 매몰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에 옮겨진 60대 작업자가 결국 숨졌다.

A씨가 사망하면서 사고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사고 사망자는 A씨와 40대 한국인 작업자, 50대 중국인 작업자다.

또 6명(내국인 5명·중국인 1명) 작업자가 마비, 골절 등 중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졌다.



50대 남성 작업자 1명에 대해서는 아직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고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포천 포천방향 구간 청룡천교 교각 위에 올려져 있던 상판 연결작업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크레인으로 옮기던 상판이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각 높이는 최대 52m, 상판 추락 구간 거리는 210m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소방청은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한 상태다. 투입된 소방력은 장비 92대와 인력 172명이다.


한편 서울세종고속도로(134㎞인)는 수도권(안성~구리·총 길이 72㎞), 비수도권(세종~안성·오송지선 포함 62㎞) 구간으로 나뉜다. 수도권은 지난 1월1일 개통됐으며, 세종∼안성 전체 구간은 2026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사고 구간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