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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국민통합, 정파 문제 아냐..통합위 이어나가야"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5 14:04

수정 2025.02.25 14:04

尹 탄핵 혼란에 떠오른 국민통합
정권 바뀌어도 전담기구 필요 강조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제17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제17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의 김한길 위원장은 25일 국민통합은 정파와 상관없이 이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으로 국론이 분열되며 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메시지로 보인다. 설사 정권이 바뀌더라도 국민통합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통합위 17차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그동안에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혼돈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각종 조사를 보면 우리 국민들이 가장 간절하게 희망하고 있는 게 국민통합"이라고 말했다.

직전 16차 전체회의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소추가 이뤄지기 전인 지난해 11월에 열렸다.

석달 동안 벌어진 사회 혼란 탓에 국민통합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국민통합은 특정 정파나 진영의 문제가 아니다"며 "우리 대한민국이 존속하는 한 끊임없이 고민하고 다가가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통합은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숙제이고 그러면서도 결코 완성될 수 없는 과제"라며 "(그러므로) 통합위와 같은 기구는 항구적으로 그 역할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통합의 필요성이 짙어진 만큼, 설사 탄핵정국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통합위와 같은 전담기구가 계속 운영돼야 한다는 당부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