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연합뉴스) 강영훈 김솔 기자 =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량 상판 붕괴 사고로 다친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져 이 사고 사망자가 총 3명으로 늘었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 부상자 A씨가 중상을 입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평택 굿모닝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49분께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 4∼5개가 떨어져 내렸다.
이로 인해 당시 일하던 근로자 10명이 추락·매몰돼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1명에 대해서는 현재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A씨는 당초 부상자로 분류됐던 7명 중 1명으로,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부상자들은 각각 여러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며 "이들은 대부분 중상을 입은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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