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인근 탄핵 반대집회엔 1천명 참가
'尹탄핵 최종변론' 헌재, 경찰 삼엄 경비…3천800명 배치헌재 인근 탄핵 반대집회엔 1천명 참가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최윤선 최원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이 열린 25일 헌법재판소 주변은 평소보다 경찰의 경비가 눈에 띄게 강화됐다.
이날 오전 10시께 헌재 정문 앞 도로와 안국역 인근에는 경찰 기동대 64개 부대 약 3천800명이 배치됐다.
이는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에 처음으로 직접 출석한 지난달 21일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경찰버스도 약 190대가 배치돼 인도에서 헌재 쪽 시야를 차단했다.
이날 변론은 오후 2시에 시작했지만, 오전부터 윤 대통령 지지자 10여명이 헌재 앞에 모여 "탄핵 즉각 각하하라", "부정선거 검증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11시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 모임 '국민변호인단' 소속 10여명이 헌재 정문 앞에서 '19만 탄핵 반대 탄원서 제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이들은 "자신을 내던져서라도 무너져 내리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국민에게 알리고 대한민국을 구하겠다는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며 "대통령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했다.
오후 1시부터는 안국역 인근에서 자유통일당과 엄마부대의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참가자는 약 1천명으로 추산됐다.
경찰은 1시부터 헌재 정문 앞 인도를 전면 통제 중이다.
young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