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J제일제당, 유럽시장 공략 확대…K소스 신제품 출시

뉴시스

입력 2025.02.25 14:20

수정 2025.02.25 14:20

[서울=뉴시스] CJ제일제당이 유럽 4개국에 출시한 비비고 고추장·쌈장.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CJ제일제당이 유럽 4개국에 출시한 비비고 고추장·쌈장.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CJ제일제당이 유럽에서 비비고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고추장·쌈장'을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4개국에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해외 현지 식문화를 반영해 개발됐다. 요리를 소스에 찍어 먹거나 뿌려 먹는 형태에 익숙한 점에 착안해 묽게 만들고, 이를 기존의 퍼서 쓰는 방식에서 편하게 짜서 쓸 수 있는 용기에 담았다.

또 제품의 짠맛을 줄이는 대신 양파·마늘 등을 한꺼번에 발효시켜 원재료 고유의 깊은 맛과 풍미를 살렸다.

떡볶이와 같은 K-푸드의 양념은 물론 현지 요리의 디핑소스나 드리즐로도 두루 활용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현지 메인스트림 유통채널과 아시안 식료품점 등에 입점시킬 예정이다.

유럽을 시작으로 오세아니아 등 다른 해외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현지 CJ제일제당 소스·시즈닝 GSP 담당자는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해외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양한 글로벌 시장으로 판로를 넓혀 K-소스의 맛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기존에 입점한 유럽 대형 유통채널에서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영국 2위 마트 체인 '세인즈버리'에 지난해 말 비비고 치킨 2종을 출시하며 영국 대형마트에서는 처음으로 냉동 제품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 최대 대형 유통채널인 '알버트하인'에는 최근 비비고 전자레인지용 만두 3종과 핫도그를 내놨다.

전자레인지용 만두는 잡채 등 해외에서 인기있는 한식으로 소를 채우고 이를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전자레인지용 트레이에 담았다.
핫도그의 경우 네덜란드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에는 처음 선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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