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에 대규모 첨단산업연구단지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단지 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직주근접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인근 주거시설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는 분위기다.
창원시청에 따르면,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는 창원 여좌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32만7,291㎡ 규모로 조성되며, 한국재료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창원산업진흥원 등 5개 연구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국방과학연구소 및 첨단함정연구센터가 운영 중이며, 지난해 6월 특수선박 지원센터가 준공됐다.
또한, 연구단지 내 일부 부지는 근린공원과 경관녹지로 조성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가 조성되는 진해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1,827건으로 전년(1,698건) 대비 7.6% 증가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인근에 대형 정비사업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3월 창원 진해구 여좌동 일원 대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7층, 17개 동, 총 2,63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4~102㎡ 2,03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여좌지구 내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와 인접해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으며, 주변 주거환경 개선의 직접적인 수혜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석동터널과 귀곡~행암 간 국도대체우회도로를 통해 마산, 창원, 진해를 아우르는 광역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창원국가산업단지, 진해국가산업단지, 죽곡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단지 주변 양곡교차로 개선사업이 2026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기존 양곡교차로는 완암IC신촌광장, 완암IC진해구 방면의 진출입이 원활하지 않았으나,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창원 시내까지 1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창원 도시철도 2호선 진해역(계획)도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내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조성된다. 교육특화 기업인 종로엠스쿨이 입점하며, 커뮤니티 시설 내 교보문고 북큐레이션 서비스와 조식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창원 지역 내 주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공사인 두산건설은 브랜드 ‘위브(We’ve)’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하고 있으며, 2024년 자체 분양 사업장에서 100% 완판을 기록했다. 또한, 부동산114에서 발표한 ‘2024 베스트 브랜드’ 순위에서 5위에 올랐다.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의 견본주택은 창원특례시 성산구 중앙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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