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철강·이차전지 산업 피해 최소화 협력
광양지역사회,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촉구트럼프 2기 철강·이차전지 산업 피해 최소화 협력

(광양=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광양 지역 사회가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예상되는 철강, 이차전지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25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대응 간담회를 열었다.
정인화 광양시장, 권향엽 의원을 비롯해 전남도, 관세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양제철소 파트너사 협회 관계자 등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동향과 철강·이차전지 산업 현황과 전망 등을 공유했다.
박종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수소를 활용해 철광석을 환원하는 친환경 제철 기술 개발에 필요한 'HyREX 실증설비 사업'의 국책과제 선정에 힘써 줄 것으로 요청했다.
최종균 SNNC 기획지원실장은 산업용 전기요금 할인, 철강·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별도의 요금체계 마련, 전기요금 납부 기한 연장을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가 지정, 철강 분야 국가 첨단전략 산업법 명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정인화 시장은 "광양은 철강·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지역"이라며 "기업들의 어려움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중앙정부, 전남도와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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