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찰, '사망 4명' 안성 고속도로 교각 붕괴사고 수사전담팀 구성

뉴스1

입력 2025.02.25 15:03

수정 2025.02.25 15:03

25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서울-세종고속도로 다리 건설현장에서 교량이 붕괴된 모습이 보이고 있다.2025.2.2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5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서울-세종고속도로 다리 건설현장에서 교량이 붕괴된 모습이 보이고 있다.2025.2.2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사망자 4명, 부상자 6명이 발생한 '세종-안성 제9공구 교각 상판 붕괴사고'에 대해 경찰이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5일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인원 78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편성하고 본격 수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통해 이날 오전 9시49분께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소재 서울-세종고속도로 제9공구 교각 상판 붕괴사고에 대한 사고원인을 밝히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수사전담팀은 추후 현장감식을 통해 구체적인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사고 책임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합동감식 일정은 추후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안성 제9공구 교각 상판 붕괴사고로 작업자 10명이 매몰됐으며 사망 4명, 부상 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사고는 빔 거치작업 도중 발생했다. 빔 거치 장비인 런처(크레인)를 이용해 상행선 구간 빔 교각 상판을 올려놓는 작업은 마쳤지만 하행선 구간 설치를 하기 위해 런처를 옮기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당시 사고를 목격한 현장 관계자가 없어 사고 원인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안성 구간이 포함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시공사들이 컨소시엄을 이루고 총 11개 공구를 맡아 진행 중이다.


이중 사고가 발생한 제9공구 구역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았으며 하도급사는 장헌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