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25일 칠곡 향사아트센터에서 '천년건축 활성화 포럼'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5/202502251538039015_l.jpg)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고령화·저출생·기후위기 극복 해답의 하나로 '천년건축'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25일 칠곡 향사아트센터에서 총괄공공건축가, 시군 관계 공무원, 민간 전문가(건축사), 관계기관 종사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년건축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천년건축 시범 마을 조성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9월 고령군 다산면 벌지리 일원에 주택 70호, 커뮤니티센터, 돌봄센터 등을 조성해 귀농 등을 희망하는 청년의 정착을 위한 천년건축 시범 마을 기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 공모사업에도 선정되면서 관심을 끌었으나 일부 시군은 재원 마련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도는 시군별 사업 추진 격차 해소를 위해 이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그린로드의 새로운 시발점, 경주'(김종헌 배재대 교수), '지속 가능한 건축 재료, 목재'(김상남 우드코리아 대표), '지역 건축·생활공간의 정체성'(경북대 김훈 교수),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사회주택 모델'(아이부키 이광서 대표) 등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어 현택수 경북도 총괄건축가를 좌장으로 주제발표 전문가 4명과 김홍근 ADF건축사사무소 대표(경북도 공공건축가), 이진오 건축사사무소더사이 대표(천년건축 마스터플랜 PM), 원유민 제이와이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대표(천년건축 마스터플랜 PM) 등이 토론을 벌이며 시군 관계 공무원과 소통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천년건축'은 지금까지의 잦은 철거와 신축이 이뤄지고 자산 증식 수단으로 여겨지던 주택을 벗어나 고령화, 저출생, 기후변화 등의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하나의 해답이 될 것"이라며 "특히 경북도의 1호 천년건축 모델인 'K-과학자마을 조성사업'이 2026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3월 본격적인 착공을 앞둔 만큼 이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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