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화추진위 "광주시 국제선 추진, 갈등·행정낭비 초래"
![[무안=뉴시스]김산 무안군수와 이호성 군의장, 박일상 무안공항활성화 추진위원장 등이 25일 오후 무안읍 상상창작소 3층에서 무안공항 조기 개항과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무안군 제공) 2025.0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5/202502251611568602_l.jpg)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무안군의회와 무안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폐쇄가 장기화되고 있는 무안국제공항의 조기 개항과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무안국제공항활성화 추진위원회는 25일 오후 무안읍 상상창작소 3층에서 김산 군수와 이호성 군의장, 공항활성화추진위원, 사회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안공항 조기 개항 및 정상화를 촉구했다.
박일상 무안국제공항활성화 추진위원장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무안국제공항은 목포공항 국내선과 광주공항 국제선 운영을 대체하기 위해 조성된 서남권 거점공항"이라며 "2019년 연간 89만 5000여 명이 이용하며 지방공항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시적인 침체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데일리 정기항로 유치로 전년 대비 이용객 174% 증가하며 연간 10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지난해 12월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공항이 장기 폐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여행업계와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발생하고 있어 무안국제공항 정상화는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국토부의 부정적인 입장에도 광주시는 비용과 기간 등의 현실적 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채 국제선 임시운항 또는 재취항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무안국제공항 정상화를 지연시키고 지역 간 불필요한 갈등과 실익 없는 행정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추진위원회는 항행안전시설의 조속한 복구·개선으로 신속한 운영 정상화, 이용객 불안 해소를 위한 최상의 안전시설 구축 및 안전성 홍보, 운항 노선 증편 및 신규 노선 유치 지원, 정치인들의 무안국제공항 정치적 목적 사용 중단 및 활성화 계획 수립 요청, 지역 여행업계에 대한 실질적 보상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산 군수는 “최근 광주시가 현실적 문제와 국토부의 부정적인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채 국제선 임시운항을 추진하는 행보에 대해 비판한다”며 “여행업계와 지역경제를 위해 무안국제공항의 조기 복구에 힘을 모아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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