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가 차원서 추진돼야"…국힘 "내로남불" 비판
![[부산=뉴시스]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5/202502251618404768_l.jpg)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25일 성명서를 내고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의 북극항로 개척사업 관련 발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부시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북극항로 개척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이 추진 중인 북극항로 특별법에 대해 필요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보완으로 충분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으나 이는 지자체 차원이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극항로 개척 지원을 위한 특별법의 기본 내용조차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를 배척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매우 경솔하고 부적절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13일 '부산 북극항로 개척 전담 조직' 첫 회의를 열고 실현·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이후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19일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과 만나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당위원장 직속으로 '부산 북극항로 개척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중앙당과 협력해 관련 입법과 정책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민주당의 북극항로 개척 추진에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과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같은 지역 현안을 외면한 채 뜬금없이 북극항로 개척을 내세웠다는 주장이다.
특히 민주당 일부 의원이 농협중앙회 본사 호남 이전을 추진하는 법을 발의한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전형적인 내로남불" 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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