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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尹, 파란 호송차 아닌 캐딜락 탑승 제보…증거 인멸 우려"

뉴스1

입력 2025.02.25 16:32

수정 2025.02.25 16:32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자리하고 있다. 2025.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자리하고 있다. 2025.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박재하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지시로 윤석열 대통령이 파란색 호송차량으로 이동하지 않고 뒤에 캐딜락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서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할 때 법무부 호송차량이 아닌 경호처 캐딜락에 탑승한다는 취지다.

윤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김대경 경호처 경호지원본부장에게 "호송차가 아니라 경호차로 이동한다는 건데 알고 있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만약 호송차가 아니라 경호차를 이용한다면 자유롭게 통화하고 지시도 할 수 있고 증거도 인멸할 수 있다"며 "사실이라면 너무나 충격적"이라고 했다.



김 본부장은 "소관 업무가 아니다"며 답변을 하지 못했다.


윤 의원은 "확인해서 국조특위에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