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조직 개편…첨단기술 융합·민관협력 활성화
'농업로봇과' 신설해 AI 활용한 농업기술 개발 나서
![[완주=뉴시스] =농촌진흥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5/202502251648333131_l.jpg)
첨단기술 융합과 민관협력 활성화를 통해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문제 등에 적극 대응하자는 취지다.
농진청은 이런 내용의 조직개편 단행하고 이날부터 시행에 나섰다. 이번 조직개편은 전체 기구·정원 수 증가 없이 기능을 강화하고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통해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현장 문제·민생현안의 신속한 해결 ▲국가 기본임무의 충실한 이행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촉진…바이오푸드테크팀 등 신설
우선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본청에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분야 연구 개발 총괄기획·조정 및 운영을 전담하는 '바이오푸드테크팀'을 신설했다.
바이오푸드테크팀은 기존 스마트농업팀과 함께 첨단기술 융복합을 통한 농업의 기술혁신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를 '식품자원개발부'로 확대·개편해 국립식량과학원 하부조직으로 이관했다. 이를 통해 주곡 작물 가공·이용 기술 개발, 미래 식품소재 발굴 등 푸드테크 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 미생물 소재 및 천연물 관련 연구조직은 '농업생물부'로 이관해 그린바이오 연구 기능을 일원화하고 소재별 연구를 강화한다.
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 내 연구부서를 '디지털육종지원과'로 개편하고 '슈퍼컴퓨팅센터'를 신설해 디지털 육종 연구도 강화한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내에 '농업로봇과'를 신설해 기존 '스마트팜개발과'와 함께 빅데이터·인공지능(AI) 활용, 농작업 로봇화 등 스마트농업 미래 기술 수요에 대응한다.
![[세종=뉴시스] 자료는 농촌진흥청의 조직 개편 후 기구도. (자료=농진청 제공) 2025.0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5/202502251648346512_l.jpg)
◆민생 현장 현안 해결 기능 강화…동물복지과 정규 직제화
민생 현장 현안 해결 기능도 대폭 강화된다.
노동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농촌 내 밭농업기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업과학원 한시 연구팀을 '밭농업기계과'로 정규 직제화하고 인력을 확충한다.
반려동물 인구 증가 등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국립축산과학원의 한시 연구팀을 '동물복지과'도 정규 직제화한다.
농촌소멸 대응과 농업인 안전·복지 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기능을 통합하고 국립농업과학원장 직속의 '농촌환경안전과'로 개편한다.
◆국가 기본임무 충실 이행…기후위기 대처 위한 조직 개편도
국가 기본임무도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한다.
이상기상과 병·해충 확산 등 심화하는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북부원예시험장'을 신설한다. 또 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평가과'를 '기후변화대응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능을 강화한다.
기존 '작물보호과'에서 담당했던 병·해충 연구 기능을 '식물병방제과'와 '해충잡초방제과'로 분리하고 인력을 확대한다.
콩, 밀 등 소비량은 많지만 자급률이 낮은 전략 작물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국립식량과학원의 한시 연구팀을 '맥류작물과'로 정규 직제화하는 등 밭작물 개발 연구 기능을 강화한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농업의 기술혁신을 선도하면서 현안 난제를 해결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조직과 기능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사진은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지난달 15일 오후 경기 안성에 있는 배 과수원을 찾아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과수 궤양 제거 방법을 지도하고 있는 모습. (사진=농진청 제공) 2025.1.1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5/202502251648353102_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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