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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주변도로 상당기간 통제 전망

연합뉴스

입력 2025.02.25 17:04

수정 2025.02.25 17:04

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주변도로 상당기간 통제 전망

(진천=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25일 경기 안성 고속도로 건설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교량 상판이 덮친 인근 도로 통행이 상당 기간 통제될 것으로 보인다.

안성 고속도로 교량 공사장 붕괴 현장 (출처=연합뉴스)
안성 고속도로 교량 공사장 붕괴 현장 (출처=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무너져 내린 교량 상판은 충북 진천과 충남 천안·경기 안성을 잇는 34번 국도 위를 덮쳤다.

이에 진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사고 현장으로 향하는 길목인 34번 국도 문백면 구수삼거리(천안 방향)에서 차량 우회를 안내하고 있다.

다만 사고 현장과 거리가 있는 구수삼거리∼청룡저수지 사이 구간이 행선지인 차들은 진입이 가능하다.

반대 방향인 안성에서는 산평초등학교∼청룡저수지 구간을 통제 중이다.



진천군과 안성시는 이날 오전 통제 구간(약 12㎞)을 우회해달라는 내용의 안전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경찰은 도로 위의 교량 상판이 붕괴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만큼 통행을 재개하기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판이 떨어진 도로가 사고 조사를 위해 수일간 보존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교량 안전 진단까지 마쳐야 통행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사망자가 없었던 평택 국제대교 상판 붕괴 사고 때도 도로 통행이 재개되는데 2주가 걸렸다"며 "이번엔 다수 사망자가 나온 만큼 더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ase_are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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