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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분홍빛 폐수 유출 경로 끝까지 추적할 것"

뉴시스

입력 2025.02.25 17:04

수정 2025.02.25 17:04

[대구=뉴시스] 대구시는 25일 대구지방환경청, 서구청,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등 관계기관과 염색산단 인근 하수관로에서 발견된 분홍빛 폐수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2025.0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대구시는 25일 대구지방환경청, 서구청,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등 관계기관과 염색산단 인근 하수관로에서 발견된 분홍빛 폐수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2025.0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시가 염색산단 인근 하수관로에서 발견된 분홍빛 폐수에 대해 유출 경로를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서구청, 대구지방환경청,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분홍빛 폐수에 대한 정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정밀 조사는 염색산단 내 폐수 유출이 의심되는 사업장 13곳 대상으로 작업일지 확보, 작업공정, 폐수 이송 경로, 우수 배관 확인 등으로 이뤄진다.

[대구=뉴시스] 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 일대 공단천 하수관로에 연붉은빛을 띠는 폐수가 흐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 일대 공단천 하수관로에 연붉은빛을 띠는 폐수가 흐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지난 24일 오후 서구 염색산업단지 일대 공단천 하수관로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분홍빛 폐수가 흐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곳에서는 한 달여 전 발견된 보랏빛 폐수를 비롯해 지금까지 5차례의 비슷한 사례가 반복됐다.

하지만 관련 기관의 미흡한 대처로 유출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일부 기관에서는 폐수가 색깔을 띤 점으로 보아 염색공단에서 염료 폐수를 유출한 것으로 추측 중이다.

이와 관련 염색산업단지 이사장은 이날 대책 논의 장소에서 "내부적으로 공단 관로를 전수 조사 중"이라고 대구시 행정부시장에게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행정부시장은 "폐수의 원인을 파악해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겠다"며 "또한 폐수 무단 방류 확인 시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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