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다문화위 등 조기대선 염두 당내 기구 정비
다문화위 "남과북 함께 살아가는 통일까지 꿈 꿔"
직능대표자회의 "직능인과 함께 민생 문제 해결"
[서울=뉴시스]신재현 한이재 수습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5일 다문화위원회와 전국직능대표자회의 등 당내 기구들을 출범 시키며 조기대선을 염두에 둔 조직 정비에 나섰다.
민주당 다문화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진행했다. 양문석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박찬대 원내대표, 전현희 최고위원 등 지도부도 출범식에 참석했다.
양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민주당 다문화위원회는 오늘 출범해 다른 민족들끼리 모여서 용광로 안에서 함께 녹아 살아가는 세상을 꿈꾼다"고 말했다.
이어 "좀 더 나아가 대한민국에 남과 북이 또 하나의 용광로처럼 함께 녹아 함께 살아가는 통일까지 꿈 꾼다"며 "막혀 있는 남북한의 저 휴전선을 들어내는 것도 우리 다문화위원회에서 감당해야 할 또 하나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서면 축사를 보내 "단일민족이라는 오래된 틀에서 벗어나 다인종·다문화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이는 시대적 과제이자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남인순 의원과 박홍근 의원이 공동의장을 맡은 전국직능대표자회의도 이날 출범했다.
남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민주당은 원내 1당으로서, 수권 정당으로서,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으로서 직능인과 함께 발대식을 통해 뛰려고 한다"고 말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박찬대 원내대표는 "여러분들 의견이 정책과 예산에 반영되도록 하겠다. 더 중요한 것은 공동체를 책임지고 함께 나아갈 정치를 바로 세우는 길에 민주당이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가치보다도 함께 잘 먹고 사는 그리고 더욱 더 잘 사는 그래서 같이 잘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우리나라 모든 직능인이 다 이 자리에 모여서 민주당을 배타적으로, 전속적으로 지원해주시면 모든 국민이 다 잘 사는 선진국가를 만들 수 있다"며 "필요하면 정책위원회가 정책협약도 맺고 MOU(업무협약)도 체결해서 반드시 숙원 정책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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