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자발적 기부로 운영
판매 수익금, 소외계층 지원

[평창=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평창군은 '희망과 행복을 더한다'는 의미를 가진 평창읍 반올림가게가 올림픽시장 안으로 이전하고 기념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반올림가게는 주민들의 자발적 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판매 수익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과 홀로 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돕는 데 사용되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연 반올림가게는 리모델링된 2층 규모의 건물이다. 1층은 반올림가게로 사용하고 2층은 굿매너 주민 사랑방으로 지역주민들의 회의실로 활용될 예정이다.
새롭게 마련된 공간은 더 많은 물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됐으나 물품 부족으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기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2020년 2월3일 개점한 반올림가게는 지난해 말까지 964명이 1만9573점을 기부했다.
박종관 협의체 민간위원장은 "반올림가게 이전과 재개장을 위해 힘써 준 분에게 감사하다"며 "이웃이 서로 보듬는 사랑방이자 소통과 협력으로 행복을 나누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반올림가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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