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포스코이앤씨, 울산바다에 ‘반딧불이’ 띄운다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5 18:12

수정 2025.02.25 18:12

에퀴노르와 해상풍력 독점공급 합의
에퀴노르 반딧불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에퀴노르 반딧불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는 해상풍력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노르웨이 국영 종합에너지기업 에퀴노르가 출자한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 육상공사 독점공급합의서(PSA)를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울산항에서 70㎞ 떨어진 해상에 발전용량 750㎿(메가와트)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은 육상풍력과 달리 인접 주민의 민원과 입지·수심 제한이 없고 발전 효율이 높다는 장점을 지녔다.


에퀴노르는 오는 2030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설계·제작·시공 등 절차를 통해 울산 바딧불이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포스코이앤씨는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이후 해상에서 생산된 전력을 육상으로 송전하는 케이블의 양육점(단전단지전력을 해저 케이블에서 육지로 연결하는 공동접속 설비)과 지중선로, 육상변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해상풍력은 친환경 기조 구축으로 시장 규모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분야로, 5년 후 시장 규모가 1조 달러(약 133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