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결제액도 2배 껑충
'유통 공룡' 쿠팡이 지난해 거래액 50조원 벽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의 연간 결제추정액은 55조86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3.6%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를 매년 갈아치우고 있다. 2021년 33조1346억원이던 연간 결제추정액은 2022년 38조6575억원에서 2023년 44조5731억원으로 매년 가파르게 늘었다.
와이즈앱·리테일의 결제추정액은 만 20세 이상 개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해 산출한다.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낸 쿠팡의 실적 기대감도 한층 커지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은 한국 시간으로 26일 새벽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쿠팡은 창사 이래 적자를 이어오다 2023년 617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도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1630억원의 과징금을 선반영한 2·4분기(-342억원)를 제외하면 1·4분기 영업이익 531억원, 3·4분기 1481억원으로 연간 흑자가 무난할 전망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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