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엔솔의 저력' 인터배터리 어워즈 2관왕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5 18:26

수정 2025.02.25 18:26

기존 용량 5배 '46시리즈'부터
배터리 솔루션까지 경쟁력 입증
46시리즈(지름 46㎜) 원통형 셀 및 배터리 모듈·팩 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제공
46시리즈(지름 46㎜) 원통형 셀 및 배터리 모듈·팩 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진행한 어워즈에서 배터리 부문 2개 기술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기술은 46시리즈(지름 46㎜) 원통형 셀 및 배터리 모듈·팩 솔루션(CAS), 비라이프케어 등 2가지다.

46시리즈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이 최소 5배 이상 증가했으며 빠른 충전과 높은 공간 효율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일명 '테슬라 배터리'로도 알려졌다.

CAS 솔루션은 독자적인 열 확산 방지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안전성을 극대화한 모듈 솔루션이다.

노세원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 개발센터장 전무는 "46 시리즈와 CAS의 안전성과 성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바라이프케어는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진단하고 운행 및 충전 습관 분석을 통해 최적의 배터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1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이용 중이며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훈 LG에너지솔루션 BMS개발그룹장 상무는 "배터리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를 융합,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열린 '인터배터리 2024' 어워즈에서 '미드니켈 퓨어 니켈·코발트·망간(NCM)'으로 총 9개 부문 중 최고상인 종합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 '음극 레이저 식각' 기술로 자동화 솔루션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올해는 원통형 배터리 기술과 배터리 관리 서비스까지 인정 받으며 배터리 성능·안전성 뿐만 아니라 배터리 관리 솔루션까지 혁신을 선도하는 점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 경쟁력을 통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