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러시아 침략에 맞서 우크라이나에서의 민주주의를 지원하기 위한 결의안은 이날 전체 의원 450명 중 268명의 찬성표로 통과됐다. 결의안은 전날 218표를 얻어 가결 요건인 266표에 미치지 못한 바 있다.
이번에 통과된 결의안엔 우크라이나 헌법에 따라 젤렌스키는 새 대통령이 취임할 때까지 정당성을 유지한다고 분명히 했다.
또 계엄령하에선 선거를 실시할 수 없으며 "리더십의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의안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우크라이나에서 "자유롭고 투명하며 민주적인 선거" 개최를 불가능하게 만든 유일한 사람이라고 명시했다.
결의안엔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전쟁이 끝나고 선거가 시행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며 의회는 지속 가능한 평화가 보장되는 즉시 대선을 선언하겠다는 부분도 포함됐다.
결의안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집권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젤렌스키의 임기가 지난해 종료됐는데도 계엄령을 근거로 정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정통성을 부정하고 있다.
트럼프도 젤렌스키에 대해 "선거 없는 대통령"이라거나 "독재자"로 부르며 정통성을 문제 삼고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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