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미국 측과 광물협정 합의…"이르면 28일 서명"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가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광물 협정 조건에 합의했으며, 이르면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할 때 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는 "이제 정부 관리들이 세부 사항을 작업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28일에 워싱턴을 방문하여 협정에 서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위 관리는 또한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너무 불리한 조항을 삭제했다고 말했다. 이에 우크라이나가 '5000억 달러' 상당의 자원을 제공한다는 내용 등이 빠졌다.

또 미국이 안보를 어떻게 보장하는지도 자세히 언급되지는 않았다.

그는 협정 초안에 "안보"에 대한 언급이 포함되어 있지만 미국의 역할은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지 않았다면서 "미국이 안정적이고 번영하는 우크라이나에 투자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노력하며, 안보를 보장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는 일반 조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협정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광물 자원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그 수익은 "우크라이나와 미국을 위한 공동" 기금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