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건조한 날씨 속 강풍까지 '화재 주의'…서쪽지역 중국발 황사 예고(종합)

뉴스1

입력 2025.02.26 06:30

수정 2025.02.26 06:30

평년 기온을 웃도는 날씨 속에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2.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평년 기온을 웃도는 날씨 속에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2.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수요일인 26일은 전국에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어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내륙, 전남동부, 경상권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산지 시속 70㎞)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이날 늦은 오후까지 시속 70㎞(산지 시속 90㎞) 이상 강풍이 예상된다.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철저해야 한다. 산행, 캠핑 등 야외활동 시 화기 사용을 최대한 삼가고 화목 보일러와 담배꽁초 등 불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하늘은 전국이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맑아지겠다. 전날(25일) 오전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이날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아울러 오전 9시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낮 동안에는 엷은 안개나 먼지 안개(연무)가 끼는 곳도 있겠다.

이날 아침까지 기온은 평년(최저 -6~4도, 최고 7~12)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다음 날 오전부터는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부터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다.

오전 6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2도 △춘천 -2.3도 △강릉 3.1도 △대전 2.7도 △대구 0.8도 △전주 4.2도 △광주 2.4도 △부산 3.5도 △제주 7.1도다.


낮 최고 기온은 5~12도가 되겠다. 주요 도시별로는 △서울 7도 △인천 5도 △춘천 8도 △강릉 10도 △대전 10도 △대구 12도 △전주 10도 △광주 10도 △부산 12도 △제주 12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충청권, 강원도는 오전 '나쁨', 오후 '보통', 그 밖의 전국은 오전 '나쁨', 오후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