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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젤렌스키 28일 방미…광물협정 서명하길 원해"

뉴스1

입력 2025.02.26 06:59

수정 2025.02.26 07:04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광물 협정에 서명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젤렌스키가 28일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들었다"면서 "그가 나와 광물 협정에 서명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간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 미국이 제공한 군사 지원의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매장된 희토류 핵심 광물 개발 및 수익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앞서 한 소식통도 우크라이나가 광물 협정에 합의했다며 같은 내용을 전했는데, 서명은 28일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우리는 희토류에 대해 꽤 많은 합의했다"면서 러시아의 희토류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해서도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과 함께 러시아 국내의 희토류를 개발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특히 우크라이나 점령지 내에 매장된 희토류 역시 대상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갈등을 종식하기 위한 합의가 이루어지면 우크라이나에 어떤 형태의 평화유지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