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키로 함에 따라 엔비디아가 3% 가까이 급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2.80% 급락한 126.63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3조1010억달러로 줄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행정부보다 대중 반도체 제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제재 강화는 크게 두 가지로 추진되고 있다.
다른 하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전용칩의 대중 수출을 더욱 제한하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당국의 허가 없이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엔비디아 반도체의 수량과 유형을 더욱 제한할 방침이다.
엔비디아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더욱 강화하면 엔비디아 매출에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이날 3% 가까이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최근 5거래일간 9%, 한 달간은 11% 각각 급락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