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더본코리아(475560)가 충남 예산군 오가면 백석공장 인근에서 비닐하우스를 허가된 용도와 다르게 사용하다가 행정당국의 조치를 받고 철거한 사실이 드러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국민신문고를 통해 더본코리아의 백석공장 인근 비닐하우스 2동이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 내용과 다르게 창고로 사용되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해당 비닐하우스는 지난 2012년 설치 당시 농업용 고정식 온실로 사용하겠다고 신고됐으나, 실제로는 기자재 등을 보관하는 창고로 활용되고 있었다.
이에 예산군은 현장 조사를 실시한 후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행정처분에 앞서 사전통지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2월 해당 비닐하우스를 철거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예산군청의 원상복구 명령에 따라 절차대로 모든 조치를 완료했다"며 "지난해 12월 27일 자로 예산군청의 확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최근 '빽햄'과 '감귤오름'의 성분 함량을 둘러싼 논란에도 휩싸인 바 있다. 빽햄은 국내 1위 통조림 햄 브랜드 제품보다 돼지고기 함량이 낮으면서도 가격이 더 비싸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됐다. 과일맥주 '감귤오름'은 감귤 함량이 경쟁 제품보다 적어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다.
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실내에서 액화석유가스(LPG)통을 가까이 두고 요리하는 장면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또 한 차례 논란이 일었다. 결국 관련 법규에 따라 백 대표는 과태료 1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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