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냉동 작업장서 가스 누출…70대 작업자 숨져(종합)

[제주=뉴시스] 26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한 냉동 작업장에서 암모니아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6.02.26. [e-mail]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한 냉동식품 작업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로 70대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8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림리 소재 냉동 작업장에서 A(70대)씨가 질식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신체 화상을 입고 심정지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소방당국은 공장 3층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가스 배관은 전부 폐쇄된 상태이고 다량의 물과 송풍기를 이용해 희석하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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