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6일 중동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대중 추가관세 발동, 기준금리 인하 관측,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째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732위안으로 전날 1달러=7.1726위안 대비 0.0006위안, 0.008%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443위안으로 전일 4.8137위안보다 0.0306위안, 0.64%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5713위안, 1홍콩달러=0.92298위안, 1영국 파운드=9.1200위안, 1스위스 프랑=8.0562위안, 1호주달러=4.5760위안, 1싱가포르 달러=5.3878위안, 1위안=198.29원(0.14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43분(한국시간 10시43분) 시점에는 1달러=7.2531~7.2536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652~4.8656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26일 새벽 달러에 대해 1달러=7.2575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776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6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5487억 위안(약 108조3024억원 이율 1.50%)의 자금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5389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98억 위안(1조93400억원)을 순주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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