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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출하면 오는 제주 '옵서버스' 운행 확대

연합뉴스

입력 2025.02.26 10:56

수정 2025.02.26 10:56

애월읍·성산읍·표선면 노선 늘리고 구좌읍 추가
호출하면 오는 제주 '옵서버스' 운행 확대
애월읍·성산읍·표선면 노선 늘리고 구좌읍 추가

호출하면 오는 제주 '옵서버스' (출처=연합뉴스)
호출하면 오는 제주 '옵서버스' (출처=연합뉴스)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수요자가 호출하면 오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제주 버스인 '옵서버스' 운행 구역이 5월부터 확대된다.

제주도는 5월부터 애월읍·성산읍·표선면에서 옵서버스 운행 구역을 확대하고 구좌읍 81.3㎢ 지역을 신규로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운행 대상 구역은 애월읍 기존 25.4㎢에서 44.1㎢로, 성산읍 57.1㎢에서 120.1㎢로, 표선면 21.2㎢에서 76.9㎢로 넓어진다.

노선으로는 기존 6개 읍면 14개에서 7개 읍면 23개로 증가하는 것이다.

확대되는 구역은 공영버스 노선의 배차 간격이 1시간 이상이면서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80명 이하인 곳이다.


제주 옵서버스 운행 확대 (출처=연합뉴스)
제주 옵서버스 운행 확대 (출처=연합뉴스)


제주 옵서버스 운행 확대 (출처=연합뉴스)
제주 옵서버스 운행 확대 (출처=연합뉴스)

옵서버스는 2023년 애월읍과 남원읍에서 시범 운영한 후 2024년부터 한림읍, 한경면, 성산읍, 표선면을 추가해 현재 모두 6개 구역에서 운영 중이다.

옵서버스는 버스가 많이 다니지 않는 농촌 마을에서 승객이 부르는 곳으로 버스가 찾아 와 운행하는 '수요응답형'으로 운영된다.


제주도가 최근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옵서버스 도입으로 이용객의 평균 대기시간이 61분에서 14분으로 47분 단축됐고 버스 운행 거리도 하루 평균 2천116㎞로 운영 효율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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