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읍·성산읍·표선면 노선 늘리고 구좌읍 추가
호출하면 오는 제주 '옵서버스' 운행 확대애월읍·성산읍·표선면 노선 늘리고 구좌읍 추가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수요자가 호출하면 오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제주 버스인 '옵서버스' 운행 구역이 5월부터 확대된다.
제주도는 5월부터 애월읍·성산읍·표선면에서 옵서버스 운행 구역을 확대하고 구좌읍 81.3㎢ 지역을 신규로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운행 대상 구역은 애월읍 기존 25.4㎢에서 44.1㎢로, 성산읍 57.1㎢에서 120.1㎢로, 표선면 21.2㎢에서 76.9㎢로 넓어진다.
노선으로는 기존 6개 읍면 14개에서 7개 읍면 23개로 증가하는 것이다.
확대되는 구역은 공영버스 노선의 배차 간격이 1시간 이상이면서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80명 이하인 곳이다.


옵서버스는 2023년 애월읍과 남원읍에서 시범 운영한 후 2024년부터 한림읍, 한경면, 성산읍, 표선면을 추가해 현재 모두 6개 구역에서 운영 중이다.
옵서버스는 버스가 많이 다니지 않는 농촌 마을에서 승객이 부르는 곳으로 버스가 찾아 와 운행하는 '수요응답형'으로 운영된다.
제주도가 최근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옵서버스 도입으로 이용객의 평균 대기시간이 61분에서 14분으로 47분 단축됐고 버스 운행 거리도 하루 평균 2천116㎞로 운영 효율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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