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통일부 "北, 올해 '훈련의 해'로 규정…군사활동 증가 예상"

뉴스1

입력 2025.02.26 10:56

수정 2025.02.26 10:56

김영호 통일부 장관 2025.2.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 2025.2.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통일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올해를 '훈련의 해'로 규정한 만큼 앞으로 북한의 군사활동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26일 밝혔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연말 전원회의에서 '최강경 대미 대응전략'을 선언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의엔 반응하지 않으면서 핵·미사일 강화 노선을 지속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과 군 병력 파병에 이어 최근엔 외교·과학·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등 북러 간 추가적인 교류와 지원은 계속될 것으로 통일부는 전망했다.

통일부는 이날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 △북한인권 증진 및 인도적 문제 해결 노력 지속 △북한이탈주민 정책의 체계화·내실화 △국내 통일기반 및 통일교육 강화 △국제 통일기반의 저변 확대 추진 등 5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밖에도 북한인권 문제와 관련해 '2025 북한인권보고서' 발간 및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 사업을 진행하고, 유엔 인권이사회 등을 계기로 '북한인권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