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강남구가 다음 달 21일부터 주민 참여형 걷기 캠페인 '플로킨'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플로킨'은 스웨덴어로 '줍다'를 의미하는 'Plocka upp'과 영어로 '걷다'라는 뜻의 'Walking'을 결합한 단어로, 걷기 운동을 하면서 쓰레기를 수거해 환경정화에 일조하는 활동을 뜻한다. 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걷기 운동을 적극 활용하고자 플로킨 캠페인을 기획했다.
구는 다음 달 21일을 시작으로 상반기(3~5월)·하반기(8~11월) 두 차례로 나눠 캠페인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에게 바른 자세로 걷는 방법에 대해 배운 뒤 청담나들길, 도곡치유숲길, 도심정원길 등 도심에 조성된 걷기 코스를 이동하며 길가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게 된다.
각 회차 참여 인원은 20명 내외로 구성하며 강남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참가 접수하면 된다. 강남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반려견 동반도 허용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남녀노소 모두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플로킨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강남구의 지역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캠페인으로 구민의 건강한 일상을 책임지고 도시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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